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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컬럼
● 나이 쉰도 안되었는데 설마 노안
나이 쉰도 안되었는데 설마 노안?
[중앙일보] 2008년 02월 01일(금) 오후 04:30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중앙일보] 평소 독서를 즐기던 홍성옥(48, 인테리어업)씨는 최근 책을 오래 보게 되면 피곤해져 예전처럼 긴 독서시간을 가지는 것이 어려워졌다. 나이가 들면서 집중력이 저하된 것으로 알고 지내던 홍씨, 회사업무로 인해 세밀한 작업을 하던 중 눈에 피로감을 심하게 느껴 안과를 찾게 되었다.
홍씨의 진단명은 ‘노안’. 홍씨의 증상은 노안의 초기증상으로 이것이 심해지면 책이나 신문을 읽는 거리가 점점 멀어지면서 점차 돋보기에 의존하게 되는 것이다.
노안은 눈의 렌즈(수정체)를 조절함으로써 초점을 변화시켜주는 조절력이 약화되어 온다.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지는 이유에는 수정체 자체의 탄력이 떨어졌거나 수정체가 비대해짐으로 인해 생기는 수축력약화를 들 수 있는데 이 모두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과정으로 보면 된다.
평촌 태안과 태준석 원장에 따르면 홍씨처럼 ‘노안’으로 진단 후 ‘내가 벌써 돋보기를 쓸 나이가 되었나’ 라는 생각에 우울감을 호소할 정도로 마음 고생을 하는 중년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한다. 예전 같으면 노안이 오면 마지못해 돋보기를 쓰면 되지 했지만 요즘은 현업에 종사하는 노인이 많을 뿐 아니라 노안이 오는 시기 또한 빨라져 돋보기보다는 좀 더 근본적인 노안 교정을 원하는 인구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2007년 7월 FDA 승인 후 국내에 도입된 커스텀뷰 노안교정수술의 경우도 도입된 지 채 1년이 안되었지만 시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급속히 상승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태준석 원장은 기존의 노안 교정수술법들은 효과, 지속기간, 부작용의 관점에서 결과가 다소 불안정하였던 반면 커스텀뷰 노안교정수술의 경우 기존 수술과 달리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 통계학적으로 입증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새로운 시술이 보급되었지만 아직도 노안을 그저 당연히 오는 과정이려니 하며 노안개선 시술을 간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눈에 대한 관심은 젊은 층의 경우 미(美)에 집중되어있다면 나이가 들수록 시력의 질에 대한 관심으로 기울기 마련이다.
하지만 눈에 대한 정기(조기)검진에 대한 강조는 다른 신체부위와 달리 소홀하다. 태준석 원장은 ‘보통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은 대개 통증, 시력감소 등의 증상이 있어 찾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안과 정기검진이나 조기검진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결여되어있다. 노안도 마찬가지로 조기 검진을 통해 눈의 노화를 최대한 지연할 뿐 아니라 적합한 시술을 시행하게 되면 중년에서의 삶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다. ”며 최근 안과 전문검진실을 개설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노화과정은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지연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40대를 넘어서는 중년의 경우, 평소 정기적인 눈검진을 통해 노안에 대한 현명한 대처가 요구된다.
도움말 : 평촌태안과 태준석원장
조인스닷컴 최은숙 기자
커스텀뷰 노안교정술이란
커스텀뷰 노안 교정술은 2007년 7월 미국 FDA 승인을 받아 안정성 면에서 그 효과가 입증된 수술방법이다. 사전 검사 시 초정밀 진단기로 개인별 시력정보를 분석하여 시술하는 개인 맞춤형 노안 수술로써 FDA 승인을 받은 장비는 미국 AMO-VISX 사의 STAR S4IR 로서 포리에 알고리즘, 자동 홍재 인식 기능(IR), 동공 중심 이동 보정 기능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안구의 미세한 수차까지도 분석함으로써 각막의 정확한 위치에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에 따라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고, 수술의 안정성 면에서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술방법은 두 눈을 각각 원거리와 근거리를 잘 볼 수 있게 교정하는 것이다. 주시안(멀리보는데 주로 사용하는 눈)은 최대한 정시로 교정하여 원거리를 선명하게 보게 하고, 나머지 비주시안은 -2디옵터 정도의 근시로 교정하여 근거리를 선명하게 보게 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두뇌가 두 안구의 인식차이를 조정해 근거리와 원거리를 모두 선명하게 보도록 해주는 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