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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컬럼
● 녹내장 방치하면 시력 잃을 수도 있다
녹내장 방치하면 시력 잃을 수도 있다
[중앙일보] 2008년 06월 03일(화) 오전 11:51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중앙일보] 서서히 진행되는 녹내장
사람은 40세가 되면 그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노화 현상을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느끼게 된다. 눈 또한 예외는 아니어서 안구내 여러 부위에서 질환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데 녹내장도 역시 나이가 들면 들수록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녹내장이란, 눈 속에 있는 액체의 양에 따라 좌우되는 눈 내부의 압력. 즉, 안압이 정상치(10~20mmHg)보다 높게 되어 눈이 단단해지면 망막의 시신경에 장애를 일으켜 시야가 좁아져서 나중에는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우리는 흔희 양쪽 눈으로 물체를 주시하므로 한쪽 눈이 나빠져도 다른 한쪽이 부족한 시력을 보충하여 주기때문에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어느날 한쪽 눈을 감고 보니 세상이 안개낀 것 처럼 보여 깜작 놀라게 되거나 안경점에 가봐도 눈에 맞는 안경이 없어서 불안을 느껴 안과를 찾아가면 매우 진행된 녹내장인 경우를 흔히 볼 수 가 있다.
녹내장은 대부분 환자 자신은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서서히 진행되어 실명에 도달하게 되므로 지속적인 검안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구미에서도 녹내장은 실명원인의 3위 이내에 포함되며 전체인구의 약 0.5~1.2%정도가 녹내장 환자로 파악되고 있다.
안압만으로는 진단하기 힘들어…
녹내장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방수(눈의 각막 뒤와 홍채사이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액체)의 원활한 흐름에 방해를 받는 것이다. 눈의 투명한 조직은 방수에서 영양을 공급받는다. 방수는 안내의 모양체돌기로 만들어져, 안구의 전반부를 돌고, 배출관에서 혈액중에 흡수되는데, 배출관이 막혀 방수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안내에 방수가 고여 안구내의 압력(안압)이 높아지고 그 결과 시신경이 압박되어 장애를 받는다. 이로 인해 시야가 점점 좁아져가는 것이 녹내장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더 잘 발생하기 때문에 40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1~2년에 한 번씩 눈에 대해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하며, 가족중에 녹내장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거나 고도 근시나 원시, 비만, 고혈압, 당뇨병 환자는 녹내장 발병률이 높으므로 더 자주 정기 검진을 받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나이가 많거나 근시안, 직계 가족중에 녹내장이 있는 경우, 과거 눈에 상처를 입은 적이 있는 경우, 만성 빈혈, 당뇨병, 스테로이드게 호르몬을 만성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녹내장의 발병 위험이 높다.
간혹 안압은 정상이지만, 시신경의 혈액순환의 저하 그외 시야이상에서 나타나는 녹내장도 있으며, 최근에는 이런 타입의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심한 두통과 구토, 녹내장 의심해봐야
녹내장은 진단을 받게되면 평생 치료 받아야 하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녹내장은 안압, 시신경의 상태, 전방각 검사, 시야검사를 가지고 판단을 하게 되는데, 안압이 정상범위에 있더라도 시신경과 시야검사에서 이상이 있으면 정상안압 녹내장으로 진단을 내리고, 반대로 안압이 높더라도 시신경과 시야검사가 정상이면 치료는 하지 않고 주기적인 검사만을 시행한다.
급성녹내장인 경우는 심한 안통, 두통, 구토 등을 동반하며 통증때문에 응급실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 뇌질환이나 위장질환으로 잘못 알고 내과치료를 하다가 귀중한 치료시기를 놓쳐서 시력을 잃는 불행한 사례도 있다. 안과의사의 응급처치가 12시간 이내에 시급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실명할 수도 있지만, 이런 급성 녹내장은 심한 증세때문에 조기에 발견되므로 시력이나 시야가 오히려 보존되는 경우가 많다.
녹내장의 치료
녹내장 치료는 환자들의 눈상태에 따라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약물치료, 레이저치료, 수술적 방법 등이 있으며 또한 이들 방법을 같이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녹내장은 약물치료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 점안약과 내복약이 있는데 이런한 약은 방수의 눈으로부터 배출을 돕거나 방수의 생성을 감소시켜 안압을 떨어뜨리게 된다.
이러한 약물치료는 규칙적으로 지속되어야 효과적이며, 치료를 해서 증상이 일단 안정되었다고 하더라도 치료를 중지하면 다시 나빠질 수 있다.
만약 약물요법이 녹내장을 잘 조절할 수 없는 경우에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 어떤 경우에는 절개없이 레이저를 이용하여 행해질 수 있고 어떤 경우에는 새로운 배출로를 만들어주는 수술이 행해질 수도 있다.
■ 도움말 : 태안과 태준석원장
조인스닷컴(joins.com)
▶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com/center/journalist.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