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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컬럼
● 안 보인다고 나이 탓하지 말고 ‘선택’하세요 내 눈에 맞는 노안수술법은
안 보인다고 나이 탓하지 말고 ‘선택’하세요 내 눈에 맞는 노안수술법은 ① 40대 초반의 이선호 씨는 언제부턴가 책을 보거나 모니터를 볼 때 눈이 침침해지고 가까운 것이 잘 안 보이게 되는 현상을 겪었다. 처음에는 잘 보이다가도 독서시간이 늘어나면서 잘 보이지 않게 되고 피곤해져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어느 날부터는 눈과 책∙신문 사이의 거리가 점차 멀어졌고, 결국엔 돋보기에 의존하게 되었다.
눈의 렌즈(수정체)를 조절하여 초점을 변화시키는 조절력이 약화되면 노안이 생긴다. 수정체 조절력 약화의 근본적인 원인은 수정체 탄력 상실, 수정체의 비대에 따른 수축력 약화 등이며 이는 결국 노화의 한 과정이다. 일반적으로 40대 전후로 나타나나, 이에 속하지 않더라도 증상이 찾아올 수 있다.
노안 증상이 오면, 인터넷 이용이나 독서∙신문읽기가 곤란해짐은 물론, 지하철노선∙휴대전화문자 확인 등 일상생활의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이 쓰이고, 골프∙테니스∙수영 등 각종 레포츠를 즐기는 것도 불편해진다. 점차 정보로부터 멀어지고 행동에 제약이 오게 되므로 교정을 원하는 이들이 많다.
기존의 노안 수술법은 효과 및 지속기간, 부작용과 퇴행 등에 있어 안정적인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그처럼 기존 수술법이 충족시키지 못한 부분들을 보완할 수 있는 노안교정술이 있어 눈길을 끈다.
탁월한 시력교정 효과 97% 만족도
태안과의 태준석 원장은 “홍채인식(IR Custom Vue) 노안수술은 시력교정 효과에 있어서는 원거리 시력의 경우 87%에 달하는 환자가 1.0 이상의 시력을 얻게 되었고, 근거리 시력은 88% 정도가 1.0 이상의 결과를 얻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이 수술을 받고 6개월이 지난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7%의 환자가 ‘다시 노안수술을 한다 해도 이 수술을 선택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모노비전(monovision)과 멀티포컬(multifocality) 두 방식으로 구분되는 IR 커스텀뷰 수술법은 노안교정수술로는 유일하게 2007년 7월에 미국 FDA승인을 통과해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
모노비전 방식은 기존에 근시를 가지고 있던 40세 이후의 성인들이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노안을 레이저를 이용해 영구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다. 우성안 검사를 통해 파악된 ‘주시안’의 근시는 모두 교정하여 원거리에 최적화하고, ‘비주시안’은 근시를 부분적으로 남겨 근거리에 최적화한다. 수술 후 각각의 눈이 한쪽씩 원거리와 근거리를 담당하게 해 모두 잘 볼 수 있게 만드는 원리다. 태준석 원장은 “수술 후 적응기간이 지나면 특별한 인지판단이 없이도 두뇌가 자동적으로 근거리/원거리에 적합한 눈으로 사물을 보게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멀티포컬 방식은 환자가 젊었을 때 원시를 가지고 있다가 노안이 진행된 경우, 역시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절삭술로 노안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각막손상을 최소화하면서 각막을 다초점렌즈처럼 비구면 형태로 만들어 가까운 곳, 먼 곳 어디를 보더라도 잘 보일 수 있게 하는 원리다. 원시성 노안 환자의 동공 사이즈에 따라 영향을 받으므로, 수술 전 사전검사를 통해 수술 가능 대상 여부를 판단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태준석 원장은 “멀티포컬 수술은 기본적으로 초점심도를 확장시키는 원리를 사용합니다. 각막을 비구면이 되도록 변화시켜 근거리를 볼 때는 각막 중심부로, 원거리를 볼 때는 초점을 깊게 하여 어느 곳을 볼 때나 잘 볼 수 있게 하는 굴절수술 방법입니다. 그 결과, 망막 뒤에 초점이 맺혀져 상이 흐리게 보이던 것이 초점심도가 확장됨에 따라 초점이 망막에 닿게 됩니다. 이를 통해 근거리 물체를 잘 볼 수 있게 하는 원리입니다.”라고 부연했다.
이제 두 가지 방식의 IR 커스텀뷰 노안수술 선택을 통해 환자가 원시안이냐 근시안이냐에 관계없이 우수한 노안교정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