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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컬럼
● 내 눈앞엔 언제나 혼탁한 세상.. "백내장"때문
내 눈앞엔 언제나 혼탁한 세상… ‘백내장’ 때문
깨끗한 수정체가 깨끗한 시야를 선사한다
60대의 70, 70대의 90, 80대 이상이 되면 거의 100의 사람들이 겪게 되는 안질환, 바로 백내장이다. 백내장이란 수정체에 혼탁이 온 상태로 안개가 낀 것처럼 상이 흐릿하게 보이게 되며, 앞서 연령대별 비중을 잠시 언급했듯이 주로 노인성으로 나타난다. 맑고 투명했던 수정체가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적으로 뿌옇게 변하기 때문이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이 증가하고,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률이 13 정도 높다. 당뇨병 환자군에서는 4~5배 가량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기타 분만횟수나 폐경기 호르몬의 사용, 대량설사 등의 요건도 위험인자다. 대부분 노인성 백내장이지만, 눈의 외상, 아토피성 피부염, 당뇨병, 영양실조 등이 동반될 시에는 젊은 사람에게도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젊다고 안심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백내장은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데, 아프지 않아서 발견이 늦는 편이다. 발생 초기에는 대부분 백내장이 생긴 것을 모르다가 수정체 혼탁이 진행되어 시력저하를 느끼고서야 눈치채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아무래도 노인성 백내장이 주를 이루다 보니, 백내장에 의한 시력저하를 단순한 노화현상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고, 한쪽 눈에만 백내장이 오더라도 다른 쪽 눈으로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도 발견이 늦다.
백내장의 증상
1. 시력감소: 통증이나 염증이 동반되지 않음 2. 복시: 한쪽 눈으로 보았을 때(양안으로 보았을 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님) 3. 주맹: 밝은 곳에 가면 더 시력이 떨어짐 4. 눈부심: 눈부심이 심하게 느껴짐 5. 녹내장으로 진행하여 두통, 안통, 충혈, 시력장애, 심하면 구토까지 일으킴
일단 백내장이 진행된 후라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만이 시력회복의 유일한 길이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엔 약물 등으로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도 있지만, 이는 진행을 늦추는 정도이고 저하된 시력을 회복시켜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안약을 넣는 등의 노력으로 조금이라도 진행을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의사로부터 안약 점안을 처방 받았다면 지속적으로 신경을 써야 한다.
깨끗한 수정체가 깨끗한 시야를 선사하는 법이다. 때문에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침침하고 눈부심 현상을 겪고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백내장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부득이하게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해결해주는 인공수정체도 있으니 노안이 있다면 이 부분도 고려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