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과는 믿을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안과입니다. 태안과 홈페이지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의학컬럼
● 시력교정하고 싶은데 라식은 안 된다.
시력교정하고 싶은데 라식은 안 된다?
올해 대학생이 되어 꽃 같은 봄날을 보내고 있는 이혜주(가명, 20, 여) 씨는 고민이 한 가지 있다. 어느덧 새내기가 된 지도 두어 달이 지났고, 한창 예쁜 모습으로 캠퍼스를 누비고 싶은 때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혜주 씨의 고민은 바로 ‘안경’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꾸준히 써온 안경이 요즘 들어 부쩍 거추장스럽고 원망스럽다. 렌즈라도 끼면 좋으련만 성격상 관리를 못하겠단다. 안경을 안 쓰면 가까이 있는 친구 얼굴도 식별하기가 어려워 안경을 내팽개칠 수도 없다.
라식수술을 꼭 받고 싶다며 내원한 혜주 씨는 사전검사 결과 각막이 너무 얇아 라식이 부적합한 케이스였다. 하지만 실망하긴 이르다. 각막두께가 얇지만 시력교정 수술을 꿈꾸는 혜주 씨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라섹수술이었다.
라섹수술은 라식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에 할 수 있는 대체 수술로써, 각막이 얇거나 눈이 작은 경우, 또는 렌즈를 장기간 착용했거나 근시의 정도가 약한 사람에게 적합한 시술 방법이다.
각막실질을 절개하여 레이저를 조사하는 라식과 달리, 라섹은 각막의 바깥쪽 가장 앞부분인 각막상피로만 절편을 만드는 점이 다르다. 라식이 수술 후 바로 시력개선이 되는 반면, 라섹은 3-4일간 치료용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며 이 기간에는 약간의 시력 제한이 있다는 점도 다른 부분이다.
원칙적으로는 한쪽을 먼저 수술하고 한달 정도 지나 다른 쪽 눈을 수술하지만, 양쪽을 동시에 수술해도 문제는 없다. 각막이 얇다고 해서 안경으로부터의 탈출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하고 사전검사를 거쳐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