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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컬럼
● 옛날 밤하늘이 가르쳐준 비밀, 이제 라식수술이.........
옛날 밤하늘이 가르쳐준 비밀, 이제 라식수술이…
역사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뜬금없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시력’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어 소개하려는 까닭이다. 옛날 로마시대에는 ‘시력’이 군인 선발의 기준이었다. 북두칠성에는 ‘이중성’이라고 하는 두 개의 별이 있다. 1.0 정도의 시력이면 그 둘을 구별해낼 수 있는데, 눈이 좋지 않은 사람은 별이 하나인 것처럼 보인다. 그 옛날, 시력검사지표도 없었던 로마시대에 밤하늘은 ‘좋은 눈’을 선별해내는 훌륭한 기준이었던 것이다.
현대의 밤하늘은 공해에 가려 별을 보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병원이나 안경점에서 손쉽게 시력검사를 할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덜어본다. 또한 눈이 좋고 나쁨에 따라 그저 선별되고 탈락되어야 했던 옛날과 달리, 현대에는 의학의 발달로 ‘좋은 눈’을 가질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도 큰 위안이 아닐까 한다.
로마시대에서는 이중성을 제대로 보고 별을 ‘둘’이라고 대답한 이들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좋은 눈이 선발 여부에 영향을 주었던 것이다. 시력은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일면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화가 아닐까 하여 소개해보고 싶었다.
좋지 못한 시력을 커버할 수 있는 보조수단도 발전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아무래도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의 도움을 받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불편함이나 번거로움, 또 안경과 렌즈의 도움을 받지 않는 동안의 답답함 같은 것도 클 것이며, 누구나 좋은 시력에 대한 갈망을 품고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대에서 가장 많이, 또 널리 시행되고 있는 시력교정술은 뭐니뭐니 해도 라식수술일 것이다. 일부 언론에 보도되었던 부작용 때문에 라식수술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는 분들이 있으나 이는 매우 드문 사례다. 직접 병원을 방문하여 수술가능여부·방법·주의사항·사전검사·합병증·시력교정효과 등을 상담 후 수술에 임하는 것이 가장 좋다.
수술은 점안약을 두세 번 점안하여 마취하고, 미세한 칼로 각막을 절개해 레이저를 조사한 후 절개해둔 각막편을 다시 덮는 방식이다. 따로 꿰매주지 않아도 각막편이 자연부착 되며, 통증은 전혀 없다. 수술 전 각막 상층부를 흡입기로 완전히 고정하기 때문에, 수술 중 눈을 깜빡이거나 움직이지 않을까 하는 불안은 가지지 않아도 된다.
10~15분 정도의 수술이 끝나고, 약 2~3시간 정도가 지나면 시력이 개선되었음을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고, 회복 중에도 통증은 거의 없는 편이다. 각막의 흐려짐이나 근시의 재발 같은 부작용 위험도 적고 재수술이 용이해 많은 이들이 선호하고 있다. 회복 기간도 하루 정도로 짧은 것이 바쁜 현대인에게 더욱 환영 받을 만한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