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과는 믿을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안과입니다. 태안과 홈페이지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의학컬럼
● 선글라스의 재발견, 멋을 내기 위한 선글라스는 이제 그만~
선글라스의 재발견, 멋을 내기 위한 선글라스는 이제 그만~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여름 휴가시즌이 시작됐다. 산이나 바다로 휴가를 떠나는 이들은 도심에서 보다 직접적인 자외선에 노출되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시기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외선은 피부의 적이다.”라는 보편적인 생각은 갖고 있지만, 자외선에 쉽게 노출되는 우리 신체부위인 “눈”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 물론 강한 햇볕에 노출되는 면적이 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은 현명한 처사다.
그런데 자외선 차단제와 달리 멋을 내기 위한 소품으로 치부되는 선글라스를 볼 때마다 안타깝다. 바로 자외선으로부터 지켜야 할 것이 피부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곳도 태양이 작열하는 점심시간이 되면 오피스 사이사이는 점심을 해결하러 나오는 젊은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들을 보면 유독 눈에 띄는 점이 맨눈이다.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나오는 이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요즘은 대부분 선글라스 한 두 종류는 갖고 있지만, 일상에서 선글라스를 끼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탓이다.
선글라스가 자외선 차단제처럼 생활 필수품이 아니라, 멋을 내기 위해 쓰는 소품 정도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침 출근 길에 가방 속에 핸드폰을 넣듯, 선글라스를 챙기는 것은 자외선이 눈에 주는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쉽고도 경제적인 예방법이다. 선글라스가 없거나,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 불편한 분들은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여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강한 햇볕으로부터 우리 눈을 보호해주는 선글라스를 구매할 때는 전문적으로 선글라스를 취급하는 매장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필자가 최근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아이닥(www.eyedaq.com)은 선글라스 정보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할만한 사이트이다.
그렇다면 자외선으로 생길 수 있는 안과질환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 광각막염 자외선으로 인해 가장 많이 생기는 안과 질환이다. 강한 빛으로 인해 각막의 상피세포가 손상이 되면서 각막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주로 골프장, 스키장이나 여름철 해변에서 장시간 햇빛에서 활동했을 경우 잘 생긴다. 증상은 활동 중에 갑자기 눈이 아프거나 충혈되면 광각막염을 의심하는 것이 좋다. 보통 3일정도 눈을 쉬게 하면 자연적으로 낫기도 하지만 좀 더 안전한 치료를 위해 소염제와 각막 상피재생을 도와주는 안연고를 발라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일광황반병증 직간접적으로 강한 빛을 보게 될 경우 생기는 질환으로 태양광선의 광화학적 효과로 인해 발생한다. 증상은 태양광선에 1~4시간 노출된 후 나타나며 손상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중심시력장애, 변시증, 중심암점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대략 6개월 이후에는 정상으로 다시 회복된다
★ 익상편 눈의 흰자 위에서 검은 동자 방향으로 자라 들어오는 군살조직으로 자외선에 오랜 기간 노출됐을 때 나타나는 질환으로 검은 동자까지 침범하게 되면 시력이 떨어지고 수술이 필요하다.
★ 백내장 장시간 지속적으로 자외선이 강한 외부환경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백내장 발병율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비해 3배나 높다. 눈의 수정체가 뿌옇게 되는 질환으로 20 ~ 40대 때 자외선을 많이 쬔 사람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